우리 사회의 보수와 진보가 모두 뿌리 깊은 위선과 아집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특히 개혁을 표방한 집권세력이 이상과 정의보다 이기와 탐욕에 이끌리는 행태를 용인하기 어렵다. 지금 정부는 역사와 사회를 더 깊이 헤집어 갈등을 키울 뿐, 진정한 과거 청산이나 사회 통합과는 동떨어진 행보를 걷고 있다. 이것은 분명 국민의식까지 퇴행하게 하는 시대착오적 과오다.


목차

- 정직한 글쓰기-
본질에 대한 끈질긴 천착 <정달영의 기자론, 기사론>

[1] 대통령의 큰 게임
국민은 어리석은 백성인가
대통령은 아무나 하나
노 대통령의 도덕 외교
대통령의 큰 게임
장바닥 외교
함마슐드의 추억
완장 언론
천박한 정체성 논란
장군과 대통령
대통령의 철학
탄핵과 공영방송
대통령이 신뢰를 얻으려면

[2] 여인 천하
이제 누가 빅 브러더를 말할까
가장 나쁜 정부
배꼽 아래
공짜 점심과 박근혜
언론 권력
실미도와 김근태
여인 천하
정치와 상징
유럽식 좌우파 경쟁
요즘 꺼삐딴 리
오빠오 마담 사이
언론인과 정치

[3] 부시와 더불어 사는 지혜
북핵 끝장토론
미국으 북핵 섀도 복싱
북한과 미국의 선택
북한 핵보유 선언 바로 보자
북핵 꼭두각시 놀음
핵 억지력
부시와 더불어 사는 지혜
북한에 희망을 주어야 한다
미국 파워의 역설
부시의 낡은 곡조
냉전의 자식들

[4] 평양 가는 길
휴전선 남북 병사의 비극
남쪽부터 더 변해야 한다
폴러첸에 박수 치는 무리
징검다리 탈주
북 상선과 남 어선
김정일 송이버섯
남북한을 향해 던진 견제구
민족문제가 비즈니스라니
남북은 통역이 필요 없다
평양 가는 길
NLL과 스틱스 미사일
적을 위한 엘레지
바르샤바 평양식당

[5] 이제 한국을 떠날 때
한반도 주변이 소란한 이유
영웅시대와 주한미군
남북 공동안보가 평화 지름길
동맹이 평화를 보장하지 않는다
조지 케넌의 봉쇄정책 비판
평택의 지구 기병대
베를린과 서울의 미군
자주국방과 어른다운 나라
NMD, 어리석은 논쟁
이제 한국을 떠날 때

[6] 이라크 해방인가, 정복인가
용병에 하청 준 전쟁
이라크와 베트남은 다르다
이라크 해방인가, 정복인가
거짓에 휘둘린 전쟁 보도
석유를 위한 전쟁
루스벨트의 휠체어
전쟁과 크리스마스
빈 라덴과 영웅신화
탈레반
아시아의 투계장
아프간 전쟁은 정당한가
전쟁의 가면
왜 아프가니스탄인가
전쟁의 첫 희생자는 진실
전쟁 불감증

[7] 평화는 대가를 치러야 한다
영국이 키운 알카에다
이란 때리기와 역사 왜곡
우즈베키스탄의 개새끼
레몬 혁명
양안 교류의 지혜
테러, 근본을 봐야 한다
베이징의 겨울연가
타블로이드 세상 보기
중국의 변혁 드라마
재벌 포로 된 이탈리아
쿠데타의 민중혁명
국민이 함께 부르는 노래
중동을 바라 보라
뇌염모기가 뉴욕에 간 까닭
평화는 대가를 치러야 한다

[8] 찜질방 헌법재판
도청 울화병
아내 강간죄
이정렬 판사의 정성
소크라테스 재판
삼권 분립
판사가 나라를 살린다
범죄자와 로또
찜질방 헌법재판
민주와 법치 존엄성 일깨웠다
못 건드리는 것들
사람이 문제다

[9] 개 공화국
군복 입은 시민
개 공화국
자살의 메시지
엘리트 교육
사이코 사회
햄 앤 에그
기부와 민주주의
말 같지 않은 소리
교육도 카지노 식
의료가 상품인 사회
시민 혁명
상류층은 없다
브란트와 오자와



서평

현 언론인들 가운데 국제, 안보 문제에 관한 한 가장 탁월한 식견과 정교한 논리로 평판이 높은 한국일보 강병태 논설위원의 칼럼이 한 권의 책으로 엮여 나왔다. 보수와 진보가 제각각 입맛에 맞는 견해로 혼란스럽게 얽혀있는 요즘, 세상을 제대로 읽고 싶은 이에게 ...
한국일보 | 2005.09.24

사랑은 누구나 할 수 있다. 그러나 완고한 지역의 벽을 허물고 국민통합을 이루는 대통령 노릇은 아무나 할 수 있는 게 아니다. 지난달 노무현 대통령이 연정 얘기를 꺼냈을 때 그야말로 촌철살인의 질타로 화제가 됐던 칼럼을 책 제목으로 뽑았다. 현 언론인들 가운데 국제, 안보 문제에 관한 한 가장 탁월한 식견과 정교한 논리로 평판이 높은 한국일보 강병태 논설위원의 칼럼이 한 권의 책으로 엮여 나왔다.

이라크전쟁을 미국의 석유자원 확보를 위한 제국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