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의 시성 괴테는 자신의 고뇌로 가득 찬 사랑의 마음을, 또 환희로 흘러 넘치는 사랑의 마음을 불멸의 문학작품들로 승화시켜 남겼다. 그 중에서도 대표적인 작품은 아름다운 사랑의 조화를 노래한 [헤르만과 도르테아]와 사랑과 죽음의 비극을 그린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이다. 이 두 작품은 바로 사랑에 대한 괴테의 양면적인 고백을 담고 있다.
지극히 독일적인 내용에 전원적 서사시의 형식을 취한 [헤르만과 도로테아]는 국내 최초로 정확하고 유려한 문장으로 번역하여, 상황극복의 힘으로서의 사랑의 의지와 행복을 섬세하게 표현하고 있다.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은 대부분 서한체로 구성되어 있고 못 이룰 사랑에 번민하는 청년 베르테르의 고뇌와 슬픔을 이야기할 뿐만 아니라 괴테 자신 내부의 몸부림이 힘차게 토로되어 있어 더욱 큰 감명을 주고 있다.
사랑의 슬픔을 느끼는 사람이나, 아니면 사랑을 행복이라고 느끼는 사람이나 모두 이 주인공들의 운명에서 정신적 위안이나 충고를 발견하게 될 것이다.
책 끝 부분에 작품의 이해를 돕기 위해 작가와 작품해설을 상세하게 덧붙였다.
옮긴이 이인웅 교수는 현재 한국외국어대학교 독일어과 교수이자 한국외국어대학교 통역대학원 원장으로 재직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