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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수산부 최낙정 기획관리실장이 책을 냈다.
책제목도 차례에 나온 소제목도 그 안에 담긴 내용도 대부분 도전적이다. 자칫 역설적으로 들릴 수도 있다.
2001년 9월 현직에 취임하면서부터 해양수산부 홈페이지에 게재해온 칼럼 중에서 대표적인 내용으로 84편을 골라 엮었다.
그는 대학 재학 중 행정고시 17회에 합격한 후 지금까지 계속 잘 나가고 있는 고위공무원이다. 그런 그가 28년간이나 자신이 몸담아온 공직사회에 오늘날 만연하고 있는 형식주의, 무사안일, 복지부동 등의 고질적인 병폐에 관하여 자아비판적으로 질타하고 있다.
관료제라는 거대한 조직 속에 개성이 함몰되고, 창의적인 사고보다는 그냥 무난하게 윗사람의 지시나 선례를 따르며, 소신보다는 중도를 취하는 자들이 살아남는 것이 현실이란다.
튀면 손해라 벙어리 생활로 일관하며, 매사에 효율은 안 따지고 그저 형식적으로 일만 하면 된단다.
그는 이 모든 문제들에 대한 해결책을 제시하고 있다.
한 마디로 공무원들이 설쳐야 한단다.
그는 말한다.
공무원은 각자의 목소리와 얼굴을 가져야 하며 자기 철학과 소신에 맞지 않을 경우에는 아니오라고 과감하게 말할 수 있어야 한다. 때로 손해를 보는 한이 있어도 자기가 할 일을 결단하고 그 결과에 대해 책임을 지며 진퇴가 분명해야 한다.
정부는 국민을 강제로 동원하여 무엇인가 해내야 한다는 강박관념을 버리고 국민과 기업이 신바람나게 일할 수 있는 여건을 완벽히 조성해야 한다. 특권을 버리고 규제를 과감히 풀며 국민이 창의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새로운 패러다임 창조에 앞장서야 한다.
공직자는 더 이상 변화와 개혁의 대상이 아니라 그 주도세력으로 다시 태어나야 하며, 이를 위해 전체적 시스템과 사고를 근본적으로 바꾸어야 한다. 공무원은 나라를 위해 일하는 사람이며, 그들의 어깨에 나라의 운명이 달려 있다. 국민 위에 군림하는 재미, 승진하는 재미로 살 것이 아니라 각자가 스스로 알아서 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어 나가야 한다.
목차
차 례
제1부 공무원이 설쳐야 나라가 산다
프로 공무원이 되자 15
전문가가 설쳐야 한다 19
왠지 황희 정승은 싫다 23
국민은 동원의 대상이 아닙니다 27
네가 뛰니 나도 뛴다 31
조삼모사의 행정 35
국민을 즐겁게 하는 행정으로 38
행정은 비밀스러운 로맨스가 아닙니다 41
공무원이 설쳐야 나라가 산다 45
국가와 개인 49
한 구멍을 파자 52
겸손한 권력이 강한 국가를 만든다 55
주인과 머슴 58
우리는 세일즈맨이다 63
당당하게 설치자 67
제2부 말 좀 하고 삽시다
언론에 당당하자 73
스스로 신명나는 굿판을 벌이자 77
진정한 세대교체 81
배 아픈 것은 못 참는다 85
옛날이 좋았다니 89
벙어리들의 합창 92
심판도 틀릴 수 있다 95
야자타임 99
말 좀 하고 삽시다 102
악법도 법인가 105
잘 놀자 108
마음대로 안 되는 자식문제 111
제3부 폭탄주를 폭파하자
죽어나는 것은 조조 군사 117
누구를 위한 규제인가 120
정부는 만능이 아니다 124
결재라는 사다리를 없애자 128
군사문화의 청산 132
행정내부의 규제철폐 135
궐기 대회 138
뇌물이 없는 사회로 141
거꾸로 봐야 정상인 사회 146
폭탄주를 폭파하자 150
새로운 시스템으로 154
바꿔, 바꿔, 모든 걸 다 바꿔 157
쓸데없는 껍데기를 벗자 160
일을 좀 쉽게 하자 163
제4부 내가 만난 다이애나
챔피언의 몰락 169
히딩크 찬가 173
하멜도 잘 보냈더라면 177
일본의 잃어버린 10년 181
왜 한국에 사는 것은 스트레스가 많은가 184
타이타닉호의 영웅들 188
고스톱도 죄인가 192
영국 이야기 195
내가 만난 다이애나 198
저 푸른 초원 위에 202
공무원이 정직한 나라 205
다시 가본 영국 209
마가렛 대처와 토니 블레어 213
영어는 아직도 나의 짝사랑 217
제5부 꿈과 사랑을 싣고 바다로, 미래로
꿈과 사랑을 싣고 바다로, 미래로 223
나의 꿈 227
각자가 신나게 일하는 조직으로 232
비록 개똥철학이라 하더라도 236
아름다운 퇴장을 바라보며 239
우리 장관론 243
우리는 해군이다 247
미래의 희망 광양항 250
불 꺼지지 않는 부산항 254
허세와 실세 258
꽁치잡이 262
고향을 향하며 265
제7회 바다의 날에 269
제6부 너와 내가 어우러져 만드는 세상
영원한 승자도 패자도 없다 275
자포자기의 신드롬을 깨자 278
여유 있는 조연이 더 아름답다 281
설 이야기 285
남과 님 288
너와 내가 어우러져 만드는 세상 291
산다는 것은 295
라파엘의 집을 다녀와서 298
전정한 사랑 302
나비의 꿈 306
나는 누구인가 310
영원한 숙제, 스트레스 풀기 313
주인들로부터의 편지 318
동료들로부터의 글, 그 하나 323
동료들?
책제목도 차례에 나온 소제목도 그 안에 담긴 내용도 대부분 도전적이다. 자칫 역설적으로 들릴 수도 있다.
2001년 9월 현직에 취임하면서부터 해양수산부 홈페이지에 게재해온 칼럼 중에서 대표적인 내용으로 84편을 골라 엮었다.
그는 대학 재학 중 행정고시 17회에 합격한 후 지금까지 계속 잘 나가고 있는 고위공무원이다. 그런 그가 28년간이나 자신이 몸담아온 공직사회에 오늘날 만연하고 있는 형식주의, 무사안일, 복지부동 등의 고질적인 병폐에 관하여 자아비판적으로 질타하고 있다.
관료제라는 거대한 조직 속에 개성이 함몰되고, 창의적인 사고보다는 그냥 무난하게 윗사람의 지시나 선례를 따르며, 소신보다는 중도를 취하는 자들이 살아남는 것이 현실이란다.
튀면 손해라 벙어리 생활로 일관하며, 매사에 효율은 안 따지고 그저 형식적으로 일만 하면 된단다.
그는 이 모든 문제들에 대한 해결책을 제시하고 있다.
한 마디로 공무원들이 설쳐야 한단다.
그는 말한다.
공무원은 각자의 목소리와 얼굴을 가져야 하며 자기 철학과 소신에 맞지 않을 경우에는 아니오라고 과감하게 말할 수 있어야 한다. 때로 손해를 보는 한이 있어도 자기가 할 일을 결단하고 그 결과에 대해 책임을 지며 진퇴가 분명해야 한다.
정부는 국민을 강제로 동원하여 무엇인가 해내야 한다는 강박관념을 버리고 국민과 기업이 신바람나게 일할 수 있는 여건을 완벽히 조성해야 한다. 특권을 버리고 규제를 과감히 풀며 국민이 창의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새로운 패러다임 창조에 앞장서야 한다.
공직자는 더 이상 변화와 개혁의 대상이 아니라 그 주도세력으로 다시 태어나야 하며, 이를 위해 전체적 시스템과 사고를 근본적으로 바꾸어야 한다. 공무원은 나라를 위해 일하는 사람이며, 그들의 어깨에 나라의 운명이 달려 있다. 국민 위에 군림하는 재미, 승진하는 재미로 살 것이 아니라 각자가 스스로 알아서 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어 나가야 한다.
목차
차 례
제1부 공무원이 설쳐야 나라가 산다
프로 공무원이 되자 15
전문가가 설쳐야 한다 19
왠지 황희 정승은 싫다 23
국민은 동원의 대상이 아닙니다 27
네가 뛰니 나도 뛴다 31
조삼모사의 행정 35
국민을 즐겁게 하는 행정으로 38
행정은 비밀스러운 로맨스가 아닙니다 41
공무원이 설쳐야 나라가 산다 45
국가와 개인 49
한 구멍을 파자 52
겸손한 권력이 강한 국가를 만든다 55
주인과 머슴 58
우리는 세일즈맨이다 63
당당하게 설치자 67
제2부 말 좀 하고 삽시다
언론에 당당하자 73
스스로 신명나는 굿판을 벌이자 77
진정한 세대교체 81
배 아픈 것은 못 참는다 85
옛날이 좋았다니 89
벙어리들의 합창 92
심판도 틀릴 수 있다 95
야자타임 99
말 좀 하고 삽시다 102
악법도 법인가 105
잘 놀자 108
마음대로 안 되는 자식문제 111
제3부 폭탄주를 폭파하자
죽어나는 것은 조조 군사 117
누구를 위한 규제인가 120
정부는 만능이 아니다 124
결재라는 사다리를 없애자 128
군사문화의 청산 132
행정내부의 규제철폐 135
궐기 대회 138
뇌물이 없는 사회로 141
거꾸로 봐야 정상인 사회 146
폭탄주를 폭파하자 150
새로운 시스템으로 154
바꿔, 바꿔, 모든 걸 다 바꿔 157
쓸데없는 껍데기를 벗자 160
일을 좀 쉽게 하자 163
제4부 내가 만난 다이애나
챔피언의 몰락 169
히딩크 찬가 173
하멜도 잘 보냈더라면 177
일본의 잃어버린 10년 181
왜 한국에 사는 것은 스트레스가 많은가 184
타이타닉호의 영웅들 188
고스톱도 죄인가 192
영국 이야기 195
내가 만난 다이애나 198
저 푸른 초원 위에 202
공무원이 정직한 나라 205
다시 가본 영국 209
마가렛 대처와 토니 블레어 213
영어는 아직도 나의 짝사랑 217
제5부 꿈과 사랑을 싣고 바다로, 미래로
꿈과 사랑을 싣고 바다로, 미래로 223
나의 꿈 227
각자가 신나게 일하는 조직으로 232
비록 개똥철학이라 하더라도 236
아름다운 퇴장을 바라보며 239
우리 장관론 243
우리는 해군이다 247
미래의 희망 광양항 250
불 꺼지지 않는 부산항 254
허세와 실세 258
꽁치잡이 262
고향을 향하며 265
제7회 바다의 날에 269
제6부 너와 내가 어우러져 만드는 세상
영원한 승자도 패자도 없다 275
자포자기의 신드롬을 깨자 278
여유 있는 조연이 더 아름답다 281
설 이야기 285
남과 님 288
너와 내가 어우러져 만드는 세상 291
산다는 것은 295
라파엘의 집을 다녀와서 298
전정한 사랑 302
나비의 꿈 306
나는 누구인가 310
영원한 숙제, 스트레스 풀기 313
주인들로부터의 편지 318
동료들로부터의 글, 그 하나 323
동료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