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락사 논쟁의 새 지평 -생의 마지막 선택, 품위있는 죽음을 위하여-
저 자 한스큉・발터옌스
발행일 2010-09-05
판 형 신A5판
ISBN 9788955861143
페이지수 248
정 가 20,000원




본서의 저자는 세계적인 신학자 한스 큉과 그의 튀빙겐 대학교 동료교수인 문예학자 발터 옌스이다. 그들은 <품위 있는 죽음>이라는 주제와 “인간은 삶에 대해서뿐만 아니라, 죽음에 대해서도 스스로 책임을 져야 한다”는 구호를 가지고 튀빙겐 대학교에서 여러 차례의 강연회 및 법학자와 의학자가 참여한 공동토론회를 열었고, 이를 토대로 1995년에는 공동저작으로 이 책의 초판을 출간했다.


한스 큉은 진보적인 신학자로서 가톨릭의 엄숙주의와는 거리를 지니는 다음과 같은 명제로부터 자신의 논리를 전개한다. “인간의 생명은 분명히 하느님의 선물이지만, 동시에 그 생명은 하느님의 뜻에 따라 인간에게 주어진 과제이기도 하다. 인간의 생명은 따라서 우리 자신의 책임 있는 처리에 맡겨져 있다.


또한 그는 존엄사(안락사)의 문제를 구체적으로 거론하기 이전에 기존의 죽음에 관한 연구인 이른바 사망학(Thanatologie)의 역할과 그 흐름을 제시하고, 그동안 사망학이 이루어낸 성과를 강조함으로써 자신의 주장을 가시화하려고 시도한다. 제1부에서 저자들이 내세우려는 주장의 요지가 임종환자들에 대한 “과도한 연명치료의 중지와 부탁에 의한 살인”(적극적 안락사)의 용인에 있었다면, 제2부에서는 안락사의 실제와 직결된 의학적-법학적 측면이 비교 검토되고 있다. 이를 위해 의학자 디트리히 니트하머와 법학자 알빈 에저의 발표문이 게재되어 있으며, 이어서 문학자, 신학자, 의학자, 법학자 사이에 공동토론이 진행된다.


▣ 차 례


제1부: 논의의 구체화를 촉구한다.


품위있는 죽음(한스 큉)인간답지 못한 죽음_21


삶과 죽음의 체험_24


죽음의 체험_27


임상학적 사망과 생물학적 사망_31


죽음과 더불어 모든 것은 끝나는가_33


단지 희망적인 생각에 불과한가?_35


죽음의 거대한 비밀_39


죽음에 대한 여러가지 태도_42


임종환자들에 대한 인간적 배려_44


논란의 여지가 없는 안락사_48


논란의 여지가 있는 안락사_53


적극적 안락사에 대한 찬반_58


인간의 책임에 맡겨진 종말_65


신학적 책임감과 중용의 길_72


어떻게 죽을 것인가?_80



품위있는 죽음과 비참한 죽음에 대한 문학(발터 옌스)


"삶을 원하거든 죽음을 대비하라!"


무자비한 죽음:헥토르_89


일상의 죽음: 악커만의 부인_91


차분한 종말? 알케스티스의 경우_93


서서한 죽음의 접근: 이반 일리치_95


구체적 죽음: 말론, 필립 로트_99


자신의 죽음에 대한 서술: 페터 놀_102


우리는 어떻게 죽는가: 셔원 뉴랜드_105


편안하고 품위 있게 죽을 수 있는 권리_110


제2부: 인간존엄사 논의


의사의 입장에서 본 안락사(디트리히 니트하머)


품위 있는 죽음_116


4가지 기본적 질문_119


치료-진정-위로_125


법학자의 입장에서 본 안락사의 가능성과 한계(알빈 에저)


삶과 죽음의 경계지대에 있는 형법의 과제_130


때 이른 생명 단축의 방지_130


부적절한 생명 연장의 방지_131


가장 중요한 기본 원칙과 사례들_132


적극적 살인 행위_143


생명단축의 위험을 감수하는 통증완화_144


의도된 살인_145



직접적 또는 적극적 안락사의 합법화 찬반_145


적극적 안락사에 대한 논점들_146


적극적 안락사의 합법화에 대한 반론_148


안락사를 위한 새로운 법률안_153


공동토론(참석자: 알빈 에저, 발터 옌스, 한스 큉, 디트리히 니트하머)_158


실제적 문제점과 해결을 위한 대안 : 치매환자에 대한 나의 경험(잉에 옌스)_186


안락사 문제에 있어서 20논제(한스 큉)_199


새로운 삶으로의 부활(한스 큉)_223


참고문헌_236


역자후기_239


용어 및 인명 색인_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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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한스 큉


1928년 스위스 수르세(Sursee) 출생. 1954년 로마 가톨릭 교회 사제로 서품을 받았고, 파리 소르본 대학교에서 카를 바르트 연구로 박사학위 취득. 이후 독일 튀빙겐 대학교 신학교수로 재직했으며, 현재는 <세계 윤리학회> 회장으로 있다. 저서로는 『그리스도와 세계종교』,『프로이트와 신의 문제』, 자서전인『힘들게 쟁취한 자유』등이 있다. “종교 간의 대화 없이는 종교 간의 평화가 없고, 종교 간의 평화 없이는 세계 평화도 없다”라는 유명한 말을 남겼다.


발터 옌스


1923년 독일 함부르크 출생. 함부르크와 프라이부르크 대학교에서 독문학 연구. 소설가로서 <47그룹> 회원. 1956년부터 1988년까지 튀빙겐 대학교 고전문헌학 및 수사학 교수로 재직. 저서로는 『문학사를 대신하여』,『현대독일문학』, 아내 잉에 옌스와 공동집필한 방대한 전기『토마스 만의 부인』 등이 있다.


옮긴이 : 원당희


고려대학교 독문과에서 토마스 만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았고, 고려대학교와 한양대학교 독문과에서 강의했다. 현재는 자유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논문으로는 <토마스 만에 있어서 독일적 유미주의의 정치적 현실화 문제>, <토마스 만의 ‘부덴브로크 일가’: 시민사회 반영으로서의 가족공간과 몰락의 의미>, <루카치의 문예비평과 총체성> 등이 있다. 옮긴 책으로는 토마스 만의 《지성과 신비의 아이러니스트》, 브루노 힐레브란트의 《소설의 이론》, 위르겐 슈람케의 《현대소설의 이론》, 헤르만 헤세의 《황야의 늑대》 및 《페터카멘친트》, 슈테판 츠바이크의 천재 광기 열정》(전2권)  및 토마스 만의 《문학과 예술의 지평》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