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고교를 다니면서 민사고 학생들의 학업과 라이프스타일을 벤치마킹하고자 하는 고등학생과 학부모 분들, 또는 앞으로 민사고 입시를 지망하는 중학생과 학부모 분을 위해, 민사고 학생들이 직접 집필한 솔직담백 학교 생활 이야기.

 
민사고, 공부만 하는 학교?

 민족사관고등학교를 대단한 공부벌레 및 천재들이 다니는 학교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다. 그러나 시험이 닥쳐오면 ‘미리 좀 공부할 걸’ 하며 벼락치기로 끙끙대는 모습, 밀린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애를 먹는 모습, 라이벌 친구에 비해 부족한 점을 깨닫고 좌절하고 노력하는 학생들의 모습이 대한민국의 다른 평범한 고등학생들과 다를 바 없다.
 그중에서도 재기발랄하며 의욕충만한 17명의 학생들과 선생님, 학부모 8명이 이 한 권의 책 <클릭! 민사고 별난 아이들>을 탄생시켰다.
 대학생들처럼 듣고 싶은 과목을 선택해서 듣는 민사고만의 독특한 학생 주도적 수업방식에서부터 엄격한듯하면서 자율적인 면이 공존하는 다채로운 기숙사 생활, 동아리활동, 축제&이벤트, 학생들 각각의 공부비법, 자아 찾기를 위한 성장통의 과정까지…….
 그동안 외부에 잘 공개되지 않았던 민사고 학생들의 비밀스러운(?)일상이 17명의 민사고 학생들에 의해 이 책에 소개된다.

사회에 도움이 되는 사람, 틀에서 벗어나 다양한 생각을 할 수 있는 사람을 기르는 '별난 학교'

 이 책에서 MPT(Minjok Peer Tutoring의 약자로 학생들끼리 서로 도우며 공부하는 것을 말한다.)에 관련된 내용을 보면 민사고 학생들은 평소에는 물론이요 시험 기간에도 자신의 공부만 하지 않는다. 다른 친구들을 위해 노트를 정리하고, 친구와 함께 공부하며, 부족한 점은 서로 돕는다.
 학교라는 곳은 단순히 시험 성적만으로 학생을 측정하는 공간은 아니며 ‘사람’을 키우는 곳이다. 민사고는 설립이념부터가 ‘사회에 이로움을 주는 사람을 키워내는 것’이며, ‘체-덕-지’ 순의 ‘건강한 신체에 건강한 정신’을 수시로 학생들에게 강조한다.
 ‘이기적인 공부벌레’가 아닌 전인격적으로 조화로운 리더를 양성하는 민사고만의 장점을 책의 곳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때론 벅찬 공부에 힘들어하고, 때론 스스로도 대견스런 성취에 자부하고, 
           그 뛰어난 교우들과 때론 부대끼고, 때론 교감하면서
           다채로운 동아리와 특별활동에 때론 버거워하고, 때론 보람을 느끼면서,
           그렇게 민족사관학교의 신입생으로 1학년을 마친 아이는 성큼 커 있었다.
                                                 -발췌 : 학부모 양희원 아빠 글(297p) 中

 민사고가 아름다운 이유는 상대를 쓰러뜨리기 위한 경쟁이 아닌 친구와 함께 가기 위한, 진정한 선의의 경쟁을 하기 때문이리라. 때문에 공기 맑고 물 좋은 강원도 산자락에서 민사고 학생들의 꿈을 위한 도전기는 오늘도 계속된다.

▣ 차례

THEME 1 민사고 소개하기
01 정신이 하나도 없어! 민사고의 하루 - 윤가람
02 별난 학교의 사람 기르기 -고인영
03 학생 자치를 위한 선거과정 -김영철
04 진정한 지도자가 되기 위한 또다른 연습 -상,벌점 제도- -신동관
05 벌점 그리고 법정 -김택민
06 앞서 뛰어가기, 함께 걸어가기 -고인영 

THEME 2 민사고의 학생 주도적 수업
01 배움을 찾아다니며 -양희원
02 비켜라 수업은 우리가 한다 -최정운
03 특별한 시간들 -특강, 학부모와의 만남- -설지원
04 수업시간 50분은 너무 짧아! -체육·음악·미술시간- -윤가람
05 민사고에 과외가 있다고? -유호정

THEME 3 선생님, 선배 그리고 친구들
01 여보세요? -고인영
02 내가 1년을 버텨낼 수 있었던 힘 -내 옆의 거인, 선생님들!- -윤가람
03 나침반이 있잖아 -매칭선배- -조현재
04 친구, 든든한 파트너 -나의철

THEME 4 좌충우돌 기숙사 생활기

01 호메이트, 룸메이트 -김영철
02 제2의 고향, 민사고 기숙사 -송명선
03 우리만의 다크템플러 -설지원
04 기숙사의 보호자, 사감 선생님 -김택민
05 컴퓨터 바이올레이션의 추억 -김희준
06 우리들이 이루어가는 작은 사회 -송현석
07 민사고 탈출 -소사, 원주 원정- -최정운
08 이성, 관심, 사랑 그리고 가족으로 -여신들- -김영철
09 진실 100% ＋ 과장 100% = 진심 200% -송현석

THEME 5 공부에 왕도 없다?
01 민사고가 선택한 나는 지금 진행형!! -유호정
02 철저한 자기관리의 정직한 결과 -신동관
03 강원도 횡성군 안흥면 소사리 1300번지, 그곳이 준 깨달음 -양희원
04 성적이란? -김영철

THEME 6 국제 계열 vs 국내 계열
01 진로의 갈림길에 홀로 서서 -국제냐 국내냐 그것이 문제로다- -윤가람
02 가지 않은 길, 더 높은 비상을 위하여 -설지원
03 진로 선택의 갈림길 -국제에서 국내로- -신동관
04 국제 학생으로서의 생활 -열정을 찾아라- -박채림

THEME 7 소중한 학창생활의 추억(축제 & 이벤트)
01 Party Time -송명선
02 목발을 뒤로하고 -나의철
03 민족제 -김지민
04 민족사관체육고등학교? -스포츠데이와 삼세대체육대회- -김희준
05 물과의 사투 -정다은
06 텃밭 가꾸기 -김택민
07 훈장 똥은 개도 안 먹는다 -GLPS 이야기- -최정운

THEME 8 동아리 활동
01 내게 준 모든 기회와 행운에 감사하며 -최정운
02 동아리 지원하기 -김희준
03 민사고, 공부만 하는 학교? -유호정

THEME 9 나를 찾아 떠나는 여행
01 꿈이 없는 이들에게 보내는 편지 -고인영
02 일 년, 그리고 -정다은
03 책임은 관심에서 비롯된다 -송명선
04 스스로에게 맞설 전략은 있는가? -나의철

THEME 10 학교 풍경
01 민족사관 고등학교가 정말 아름다울 때 -송현석
02 일상이어서 아쉬운, 일상이어서 행복한 -양희원

[선생님의 글 & 학부모의 글]
선생님의 글 -담임 박형종 선생님의 글
학부모의 글 모음 -고인영 아빠·김희준 엄마·김지민 아빠·설지원 엄마
양희원 아빠·유호정 아빠·조현재 엄마·최정운 엄마

※부록 - 민족사관고등학교 연혁

▣ 지은이 소개

2010년도에 1학년 행정1반이었던 열정이 가득하며 개성 넘치는 17명의 친구들.

고인영, 김영철, 김지민, 김택민, 김희준, 나의철, 박채림, 설지원,
송명선, 송현석, 신동관, 양희원, 유호정, 윤가람, 정다은, 조현재, 최정운

 빛나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무엇을 하든지 끊임없는 노력을 통해서 ‘미쳐야 미친다(不狂不及)’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민사고 생활에서 느낀 우리들의 소중한 경험과 지혜를 이 책을 통해서 진솔하게 여러분과 함께 나누고자 합니다.
                                                                                                 -지은이의 말 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