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상 도서
조선왕실의 미용과 치장
저 자 이민주
발행일 2019-04-05
판 형 변신A5판
ISBN 9788984118119
페이지수 368
정 가 26,000




2019년 문화체육관광부 세종도서 교양부문 선정



조선왕실의 여인들은 어떻게 외모를 가꾸었을까?
미용(美容)은 화장, 머리모양, 복식 등으로 용모를 아름답게 꾸미는 것이다. 인간을 아름답고 매력 있게 꾸미기 위한 노력은 시대를 불문하고 나타나는 인간의 욕망이지만, 그 표현방법은 시공간을 달리한다. 한편 치장(治粧)은 몸을 매만져서 곱게 꾸미거나 모양을 내는 것으로 당시 주변에서 구하기 쉬운 것 중 가장 아름답고 소중하다고 생각되는 것들로 몸을 치장한다.
조선시대 왕실은 당대 아름다움의 정수였다. 그러나 미의 완성이라고 할 수 있는 왕실미용과 아름다움을 극대화시킬 수 있는 왕실치장은 아직까지도 크게 주목을 받지 못하고 있다. 한국문화에 대한 세계적인 관심이 한류를 이끌고 있는 지금, 중국·일본과의 비교를 통해 조선왕조의 기품 있고 우아한 미용과 치장의 문화를 깊이 들여다보는 일은 의미 있는 작업이 될 것이다.


차 례

머리말·4

제1장 목욕(沐浴)의 문화
1 목욕의 종류·17
2 목욕제구·24
3 피부손질·26
4 머리손질·33

제2장 발양(髮樣)의 문화
1 발양의 기원 및 종류·50
2 한·중·일 발양의 비교·80
3 조선왕실 발양의 미의식·101

제3장 화장의 문화
1 화장의 기원·109
2 화장의 종류·134
3 한·중·일 화장도구의 비교·173
4 조선왕실 화장의 미의식·183

제4장 머리치장의 문화
1 머리치장의 기원·188
2 머리치장의 종류·194
3 한·중·일 머리치장용 장신구의 비교·241
4 조선왕실 머리치장의 미의식·248

제5장 몸치장의 문화
1 몸치장의 기원·256
2 몸치장의 종류·268
3 한·중·일 몸치장의 비교·291
4 조선왕실 몸치장의 미의식·311

제6장 손발치장의 문화
1 손발치장의 기원·321
2 손발치장의 종류·333
3 한·중·일 손발치장의 비교·346
4 조선왕실 손발치장의 미의식·353

찾아보기·357


지은이

이민주
부여에서 태어났으며, 성균관대학교 의상학과 및 동 대학원에서 석사, 박사 과정을 마쳤다. 박사논문은 「조선시대 책례의에 나타난 의식절차와 복식 연구」이다. 고려대학교 민족문화연구원 연구교수를 거쳐 현재 한국학중앙연구원 왕실문헌연구실 선임연구원으로 재직하고 있다.
조선왕실의 복식문화, 사대부의 살림살이, 치마저고리의 욕망에 관한 다수의 논문과 저서를 발표하였다. 현재 장서각에 소장되어 있는 일본서, 중국서를 중심으로 한국, 중국, 일본의 복식문화를 비교하면서 우리 복식의 독창성과 보편성을 심층적으로 연구하고 있다.
주요 저서로는 『용을 그리고 봉황을 수놓다』, 『조선 사대부가의 살림살이』, 『치마저고리의 욕망』 등이 있으며, 공저로는 『조선 왕실의 가례 1』, 『조선 왕실의 가례 2』, 『조선의 국가 제사』, 『종묘, 조선의 정신을 담다』, 『조선 궁중의 잔치, 연향』, 『18세기 예술·사회사와 옥소 권섭』, 『풍석 서유구 연구 下』, 『아름다운 한국복식』, 『아름다운 한복 구성』 등이 있다. 주요 논문은 「조선 후기의 패션 리더, 기생」, 「노출과 은폐의 문화사」, 「『성호사설』 「만물문」에 보이는 복식기록 검토」 등이 있다.


편집자의 말

눈썹, 머리, 화장, 장신구 …
미용과 치장의 역사는 얼마나 오래되었을까?

검고 윤기 나는 머리카락으로 만든 우리나라의 가발이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그런데 그 역사는 꽤 오랜 시간을 거슬러 올라간다. 과거에도 이미 중국에까지 우리나라의 전통 발양인 가체의 아름다움이 알려져 있었다. 조선시대뿐 아니라 삼국시대부터 미용과 치장은 여인들의 관심사항이었을 뿐만 아니라 중국과 일본에서도 역시 이에 대한 관심이 높았다. 이 책에서는 중국, 일본과의 비교를 통해 한국, 특히 조선왕실의 미용과 치장사에 대해 살펴보고자 한다.

과거 여인들이 어떻게 머리를 꾸미고 무엇으로 화장을 하였으며 어떠한 장신구를 즐겨 착용하였는지에 대해 자세히 밝힌 연구는 많지 않다. 그러나 한 시대에 유행하였던 문화가 있었다는 것은 인간의 미의식에는 보편성이 있음을 방증한다. 다만 이러한 미의식은 시대를 달리하여 변화하기 때문에 문화를 형성하는 근간이 되기도 한다. 이 책에서는 각 시대를 대표하는 그림과 유물을 살펴봄으로써 여인들이 어떠한 모습으로 생활하였을지를 상상해 보고, 시대별·국가별로 어떠한 차이가 있었는지를 알아본다.

몸과 손발을 치장하는 장신구에 대해서는, 그 생김새의 아름다움뿐만 아니라 각 장신구가 어떠한 기능을 지녔고 또 당대에 어떠한 방식으로 활용되었는지에 대해 탐구해 본다. 당대 여인들의 치장에 대해 글로 기록한 자료가 풍부하게 남아 있지는 않다. 그러나 고금을 막론하고 아름답고 새로운 존재는 그림을 통해 기록되곤 했다. 이 책에서는 다양한 그림자료를 활용하여 미용과 치장의 역사가 어떻게 형성되어 왔는지, 그 실제 모습을 자세히 살펴보았다.

이 책은 그동안 복식사의 한 부분으로 취급되어 왔던 미용과 치장의 역사를 논의의 주 무대로 끌어와, 독자로 하여금 그 아름다움을 탐미할 수 있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