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상 도서
의례 역주【一】(사관례·사혼례·사상견례)
저 자 김용천, 박례경 역주
발행일 2012-12-26
판 형 신국판(양장)
ISBN 9788984113985
페이지수 536
정 가 40,000




2017년 대한민국학술원 선정 우수학술도서



‘근대의 망루’에서 ‘예’는 동아시아 근대화를 가로막는 사상적 근원이자 제도적 고착으로서 비판받았다. 그러나 근대 자체가 상대화된 이후 이제 오리엔탈리즘의 시각에서 벗어나 그 ‘예’의 실체가 무엇이었으며 그것으로 지탱되던 전통시대 사회시스템의 실체는 어떠했는지를 객관적으로 구명하고자 하는 것은 시대적 요구가 되었다. 학문적 차원에서도 조선시대의 예송논쟁뿐 아니라 국가전례의 구체적 실상, 조선과 중국의 종묘제론, 종법론, 상복제도 나아가 일반 생활사의 영역에서도 예학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고, 새로운 시야가 개척되고 있다.


『의례』는 한초漢初 고당생高堂生으로부터 전승된 것으로, 후에 『예기』, 『주례』와 더불어 ‘삼례三禮’로 칭해지게 되었다. 후한 말 정현이 『삼례목록三禮目錄』을 작성할 당시 『의례』의 전본傳本에는 ‘대대본大戴本’, ‘소대본小戴本’ 그리고 유향劉向의 ‘『별록別錄』본本’ 등이 있었다. 정현은 ‘『별록』본’에 의거하여 주석 작업을 하였고, 이것이 오늘날 우리가 보는 『의례』 17편이다.


본서는 『의례』 17편의 경문과 함께 이에 대한 최초의 완정한 주석이자 후대 『의례』 주석의 전범이 되었던 ‘정현鄭玄의 주注’를 우리말로 번역하고 주해한 것이다. 또한 번역과 주해 속에 『의례』의 명물도수名物度數에 관한 도상圖象, 정현의 주석을 둘러싸고 일어났던 예학사 상의 논쟁점, 새롭게 보완된 후대의 주요한 주석 등을 함께 정리함으로써 독자들로 하여금 본 번역을 통해 『의례』와 그 주석사의 맥락을 이해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주안점을 두었다.



의례 역주 【一】



목차

옮긴이 말·5 | 『의례』해제·14 | 일러두기·46 | 『의례주소』 교감 판본
목록·48 | 흠정 사고전서 총목 『의례주소』 17권·57 | 『의례소』 「서」·65

사관례士冠禮 제1·김용천·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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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혼례士昏禮 제2·박례경·2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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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견례士相見禮 제3·박례경·451



역주자

역주자 김용천(金容天)

동국대학교 대학원 사학과에서 석사 및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현재 대진대학교 사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한 대의 종묘제·상복례를 중심으로 예학을 연구하고 있으며, 앞으로 위진남북조 시대의 예제로 그 연구 폭을 넓히고자 한다. 저서로 『전한후기 예제담론』(2007), 『중국고대 상복의 제도와 이념』(2007)이 있으며, 역서로 『중국 전근대사상의 굴절과 전개』(1999), 『중국의 공과 사』(2004), 『후한 유교국가의 성립』(2011) 등이 있고, 『천지서상지』(2007)를 주해하였다. “후한시대 묘의와 종법관념”(2007), “『석거예론』의 분석과 전한시대 예치이념”(2007), “『순자』·『예기』 「왕제」의 예치구상”(2009) 등 다수의 논문이 있다.

역주자 박례경(朴禮慶)

연세대학교 대학원 철학과에서 석사 및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서울대학교 규장각한국학연구원 책임연구원을 역임하였고 현재 대진대학교 학술연구교수로 재직 중이다. 역대 예제와 예제 현실의 예경학적 토대에 관한 연구를 진행해 왔다. 논저로는 “조선시대 국장에서 조조의 설행 논의와 결과”(『奎章閣』 31, 2007), “규범의 근거로서 친친 존존의 정당화 문제”(2008), “주자가례 속의 인간과 사회―새로운 종법 이해와 재구성의 고례적 맥락에 대한 성찰”(2010), “덕치의 상징체계로서 유교국가의 즉위의례”(2011), 『왕실의 천지제사』(공저, 돌베개, 2011)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