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상 도서
영국소설을 통해 본 영국신사도의 명암
저 자 서지문
발행일 2014-04-28
판 형 신A5판
ISBN 9788984114685
페이지수 240
정 가 15,000




2014년 문화체육관광부 세종도서 문학나눔 선정도서



세계의 주요 문명권들은 모두 그 사회를 지배하고 이끌 이상적 인간형을 설정함으로써 지배체제를 정립했고 질서를 확립했으며 문화를 이루었다. 이 이상적 인간형은 그 사회의 삶의 조건에서 가장 필요로 하는 덕목의 집합체였고, 그 민족의 지향점과 가치를 반영하는 것이었다. 그러나 그 이상형 인간의 덕목을 체화해야 할 지배계층이 그것을 언제나 실현한 것은 아니다. 해당 지배계층 중에서 그것을 완벽히 체화한 사람은 0.1%도 못 되었을 것이다.
필자의 생각에는 영국의 ‘신사’가 이상적 인간형이 최대의 순기능을 내었고 최소의 역기능을 내었던 성공적인 사례가 아닌가 한다. 그것은 신사계층의 자격과 생존조건, 그리고 영국사회에서의 신사계층의 위치에 기인하는 것이었다. 영국은 섬나라이기 때문에 외족의 침임에서 비교적 안전하다는 이점과 함께 신사가 그 사회의 중추라는 조건으로 인해 사회의 안정과 국민의식의 발전이 있었고, 그의 대표 브랜드 ‘신사’를 앞세워 전 세계에 걸친 제국을 건설할 수 있었다.
‘신사’와, 그 대칭인 ‘숙녀’는 영국소설의 필수소재이기도 하다. 영국소설에서 가치의 기준이 되는 것이 신사도, 숙녀의 도리이다. 대부분 영국소설은 등장인물들이 (수많은 제약과 장애에도 불구하고) 이 가치를 얼마나 잘 수호하고 실현하는가를 분석, 검증하는 과정이라고도 할 수 있다. 수많은 작가들이 신사사회의 가치를 영국적 가치와 동일시했다. 그래서 영국소설에 나타난 그 모습을 통해 ‘신사’의 정체를 밝히고 신사도의 본질과 발현양상, 그리고 영국사회와 역사의 발전상 긍정적인 효과와 부정적인 효과를 계측해 보는 것이 이 책의 목표이다._머리말 중에서

차 례
_ 머리말·5

제1장 신사도의 연원:
영웅으로부터 기사로, 기사에서부터 신사로·11
고대 영국·15
아더왕과 원탁의 기사들·20
궁정의 사랑(courtly love)·24
기사도와 신사도·27
르네상스시대의 이상형 인간·33
근세국가, 시민사회의 확립과 신사·35

제2장 신사의 자격: 혈통, 재산, 교육과 양육·37
신사의 양육과 교육·47
퍼블릭 스쿨과 대학·49

제3장 신사의 생활:
의상과 언어, 처신의 원칙, 교양, 예절, 구애의 법도,
약소자에 대한 예의와 배려, 신사의 오락과 취미·59
의상과 언어·61
처신의 원칙: 명예·65
처신의 원칙: 곤궁해진 신사의 경우·78
교양·96
예절·100
구애의 법도·105
약자에 대한 예의와 배려·132
신사의 오락과 취미·138

제4장 신사와 타 계층과의 관계·145
테스의 경우·165
거드런의 경우·174

제5장 신사사회의 숙녀·181
숙녀의 사회활동·193

제6장 모방신사사회:
러시아 귀족사회, 미국 남부 농장귀족, 뉴욕 귀족사회·195
러시아 귀족사회·197
미국 남부 귀족사회·198
뉴욕 귀족사회·199

제7장 신사사회의 유산·201

_부록·205
I. 대영제국 건설과 신사의 역할·207
II. 《아더왕의 궁정의 코네티컷 양키》·214
III. 《무사도: 일본의 영혼》·226

_참고문헌·231
_찾아보기·235

저 자 서지문 (徐之文)
이화여대에서 영문학을 전공하였으며, 웨스트조지아대학에서 영문학 석사를 거쳐 미국무성 장학생으로 뉴욕주립대학에서 “근대 영국 산문”으로 영문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그 후 35년간 고려대 영어영문학과 교수로 봉직하였고, 현재 명예교수로 있다. 런던대 SOAS 방문교수와 하버드대, 스탠퍼드대 연구교수를 지냈으며, 고려대 도서관장, 한국 아메리카학회 회장, 한국연구재단 주관 ‘석학과 함께하는 인문 강좌’ 운영위원장 등을 역임하였다. 특히 우리 문학 작품 영역에 열정을 쏟으며 〈한국 근현대 단편선집〉과 〈현대 중편선집〉, 장편 〈카인의 후예〉, 〈한국전쟁 시선집〉 등을 옮겼으며, 그 공헌을 인정받아 대한민국 번역문학상과 PEN 번역문학상 등을 수상하였다. 지은 책으로 〈인생의 기술〉, 〈Remembering the Forgotten War〉 등의 학술서와 〈어리석음을 탐하며〉, 〈Faces in the Well〉 등의 시사 칼럼집, 그리고 〈서지문의 소설 속 인생〉, 〈서양인이 사랑한 공자, 동양인이 흠모한 공자〉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