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상 도서
이견지 갑지 1
저 자 홍매 저/유원준·최해별 역
발행일 2019-07-10
판 형 신국판
ISBN 9788984118218
페이지수 468
정 가 34,000




2020년 문화체육관광부 세종도서 학술부문 선정



『이견지』는 송대 명문 사대부 집안에서 태어나 고위관료를 지낸 홍매가 도성을 비롯해 여러 지역에 재직하며 보고 들은 민간의 이야기를 수집하여 기록한 것이다. 이야기의 내용은 매우 다양한데 정치와 행정, 전쟁과 군사, 법률과 사법, 상업과 교통, 문학과 교육, 과거응시와 당락, 음식과 술, 혼인과 애정, 질병과 의약, 죽음과 저승, 점복占卜과 민간신앙 및 불교와 도교 등 당시 사람들의 삶을 총체적으로 보여 주는 여러 주제로 구성되어 있다.
『이견지』는 기전체 및 편년체 사료나 사대부 문집 등의 여타 송대 사료에서는 찾아보기 어려운 당시 사람들의 일상과 감정 그리고 사유 세계를 고스란히 담고 있다. 성과 사랑, 욕망과 질투, 원망과 한, 기복적 사유와 사후세계에 대한 상상 등 송대 사람들의 생생한 삶의 모습이 이야기의 형태로 가감 없이 반영되어 있기에 그 사료적 가치는 매우 크다.

해 제 5

범 례 11

권1
01 손구정孫九鼎 25
02 유장군柳將軍 31
03 보루각 주문寶樓閣呪 35
04 삼하촌 사람三河村人 37
05 철탑신鐵塔神 40
06 관음게觀音偈 43
07 상사 유씨의 아내劉廂使妻 45
08 천태산 불경의 운반天台取經 47
09 거북이 모양의 우박冰龜 50
10 용을 쏘아 맞춘 야율아보기阿保機射龍 51
11 냉산의 용冷山龍 53
12 희주의 용熙州龍 54
13 낙타 술병과 거북 향로酒駝香龜 56
14 위제가 비정통인 증거僞齊咎證 57
15 개의 이변犬異 58
16 석씨네 딸石氏女 59
17 왕천상王天常 62
18 흑풍대왕黑風大王 65
19 통의군왕 한세충의 추천韓郡王薦士 68

권2
01 장방창의 아내 정씨 부인張夫人 75
02 종립본의 어린 아들宗立本小兒 79
03 어머니를 구한 제의가齊宜哥救母 83
04 제목 미상 85
05 진향과 묘중선 두 주지사陳·苗二守 89
06 자라 살생의 업보鼈報 93
07 옥진원에서 만난 세 도사玉津三道士 95
08 육씨의 배신陸氏負約 99
09 장언택의 점술張彥澤遁甲 102
10 의사 사여권謝與權醫 106
11 아들에게 내린 조영금의 업보趙表之子報 109
12 신이 알려준 처방神告方 112
13 시를 이용한 수수께끼詩謎 115
14 무승규武承規 119
15 최조무崔祖武 123

권3
01 만세단萬歲丹 127
02 이신이 당한 보복李辛償寃 129
03 전남편을 배신한 진씨 부인陳氏負前夫 131
04 이상인李尙仁 133
05 단재의 첩段宰妾 137
06 도인 두씨竇道人 140
07 축대백祝大伯 147
08 정씨의 득남鄭氏得子 149
09 소남의 신묘한 점술邵南神術 150

권4
01 정린의 부활鄭鄰再生 167
02 부잣집 오씨네 아들吳小員外 172
03 쥐로 인한 재앙鼠災 177
04 이을의 환생李乙再生 179
05 장보의 돌아가신 어머니蔣保亡母 180
06 유일공兪一公 181
07 강도를 만난 객상 방씨方客遇盜 182
08 수부 판관水府判官 184
09 미꾸라지 장수 진오의 업보陳五鰍報 186
10 후몽의 사侯元功詞 188
11 역참 숙소의 괴수驛舍怪 190
12 손수의 관운孫巨源官職 192
13 호극기의 꿈胡克己夢 197
14 항송영項宋英 198
15 강심사에 떨어진 벼락江心寺震 200

권5
01 고승 종회宗回長老 205
02 의로운 송골매義鶻 208
03 진국좌陳國佐 211
04 건산의 버섯巾山菌 213
05 허숙미許叔微 214
06 진양기陳良器 216
07 사람 몸에 생겨난 자라人生鼈 217
08 황형黃平國 219
09 민현 현승 청사의 기둥閩丞廳柱 221
10 피장묘의 대왕皮場大王 223
11 통판 장씨의 딸蔣通判女 226
12 엽약곡葉若谷 229
13 유씨에 대한 원귀의 보복劉氏寃報 232
14 강음현의 촌민江陰民 234
15 개에 대한 뱀의 보복蛇報犬 237
16 장녕조蔣寧祖 239
17 조선문趙善文 241
18 현위 임씨林縣尉 244

권6
01 꿈에서 금·은기를 하사받은 승상 사호史丞相夢賜器 249
02 유일의 방생兪一郎放生 253
03 이미손李似之 255
04 호자문胡子文 258
05 원숭이 요괴를 물리친 고승 종연宗演去猴妖 261
06 복주 좌·우사리원의 연등福州兩院燈 265
07 강현의 노인絳縣老人 267
08 황종黃子方 273
09 장유의 전서張謙中篆 276
10 봉지산鳳池山 279
11 고전현의 창기古田倡 281
12 교활한 서리의 간계猾吏爲姦 283
13 주사경周史卿 285

권7
01 부자 장씨蔣員外 291
02 이회李少愚 293
03 아귀로 변한 승려 법도法道變餓鬼 295
04 장불아張佛兒 298
05 백정 장소이의 아버지張屠父 301
06 진승신의 어머니陳承信母 303
07 행자승 용상龍翔行者 304
08 채진인의 사蔡眞人詞 305
09 유찬민의 관운劉粲民官 307
10 나공이 명계에서 받은 견책羅鞏陰譴 309
11 부친 장례를 치르지 않아 낙방하다不葬父落第 311
12 화와 복은 피할 수 없는 것禍福不可避 312
13 외딴 섬의 부인島上婦人 315
14 사시의 도인査市道人 317
15 인화현의 서리仁和縣吏 319
16 주세형의 사경周世亨寫經 321
17 귀신을 물리친 금비녀金釵辟鬼 323
18 수산대왕搜山大王 324
19 치성광주熾盛光呪 326
20 바다의 대어海大魚 327

권8
01 오공성吳公誠 331
02 김사에게 붙잡힌 귀신金四執鬼 333
03 부처가 풀어 준 오랜 원한佛救宿寃 335
04 개봉부의 괴이한 부인京師異婦人 338
05 영복촌 율원의 개永福村院犬 343
06 금강경의 영험金剛靈驗 345
07 남양역에 새겨진 어느 여인의 시南陽驛婦人詩 347
08 왕언초가 꿈에서 지은 시王彥楚夢中詩 348
09 유씨네 아들劉氏子 349
10 명의 반경潘璟醫 351
11 용한 점쟁이 황씨黃山人 353
12 요주의 관아饒州官廨 358
13 창고의 곡식을 풀지 않아 벼락으로 사망하다閉糴震死 361
14 불효자 벼락 맞아 죽다不孝震死 363
15 매삼의 개梅三犬 365
16 안창기安昌期 366
17 해마海馬 369

권 9
01 추익의 꿈鄒益夢 373
02 왕 의원과 이 의원王李二醫 375
03 기이한 꽃과 열매花果異 378
04 황이중이 기도하여 얻은 아들黃履中禱子 380
05 구방이 꾼 세 번의 꿈絇紡三夢 382
06 황사업의 꿈黃司業夢 385
07 관상가 유옹俞翁相人 387
08 종본이 만난 기인宗本遇異人 392
09 혜길의 신비로운 능력惠吉異術 398
10 탁필봉卓筆峰 405
11 장기 휘하의 무관이 꾼 꿈張琦使臣夢 408
12 주빈의 주역 공부周濱受易 410
13 생사의 도를 깨우친 채진蔡振悟死生 412
14 시로 한 허씨의 예언許氏詩讖 414

권 10
01 동성현의 하옹桐城何翁 419
02 명의 방안상의 침술龐安常針 423
03 홍상도사의 괘영점紅象卦影 426
04 담씨 부인의 절개譚氏節操 428
05 함부로 먹어서는 안 될 초재草藥不可服 430
06 남산사南山寺 432
07 하씨 부인의 해탈賀氏釋證 435
08 창국현의 상인昌國商人 438
09 한유 반곡비의 액운盤谷碑厄 440
10 맹온서孟溫舒 442
11 강도도 존경한 소동파盜敬東坡 444
12 귀신이 불러 준 학사 칭호鬼呼學士 446
13 혜주 병사들의 인사 소리惠兵喏聲 448
14 요강의 풍자시廖用中詩戲 449
15 관세음보살과 팔의 치료觀音醫臂 451
16 이팔숙이 얻은 신약李八得藥 453
17 부처가 돌려준 금비녀佛還釵 455
18 부처가 치료해 준 위장병佛救翻胃 457
19 구십일歐十一 458

색 인 461
지은이

홍매(洪邁)
홍매洪邁(1123∼1202)는 남송南宋 시기 사람으로 자가 경로景盧이고 호는 용재容齋·야처野處이며, 강남동로江南東路 요주饒州 파양현鄱陽縣(지금의 강서성 上饒市 鄱陽縣) 사람이다. 아버지는 예부상서禮部尙書를 지낸 홍호洪皓(1088~1155)로, 금조에 사신으로 갔다가 15년간 억류 생활을 마치고 돌아와 『송막기문松漠紀聞』을 편찬한 바 있으며, 형 홍괄洪适(1117~1184)과 홍준洪遵(1120~1174) 역시 모두 송조의 재상과 부재상의 자리에 올랐다. 후대 사람들은 이렇듯 활약이 뛰어난 홍씨 네 부자父子를 두고 ‘사홍四洪’이라 일컬었다.
홍매는 소흥紹興 15년(1145) 진사가 되어 관직에 올랐고, 금조에 사신으로 다녀온 바 있다. 일찍이 길주吉州지사, 감주贛州지사, 무주婺州지사 등을 역임하였고, 순희淳熙 13년(1186)에는 한림학사翰林學士가 되었다. 이후 영종寧宗 시기 단명전학사端明殿學士에 오른 후 관직에서 물러났다. 만년에는 향리에 머물면서 저술에 전념했으며, 남긴 저술로는 『이견지』외에 『용재수필容齋隨筆』과 『야처유고野處類稿』및 『사기법어史記法語』등이 있다.



역저자

유원준(兪垣濬, Yoo WonJoon)
경희대학교 사학과를 졸업하고, 대만 중국문화대학 사학과에서 석사 및 박사 학위를 받았다. 현재 경희대학교 사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저서로는 『북송 전기 태호 유역 부세 연구北宋前期太湖流域賦稅之研究』(중국문화대학출판부, 1988), 역서로는 『중국문화의 시스템론적 해석』(천지, 1994) 등이 있으며, 이 외에 송대 경제사·사회사·군사사 방면 다수의 논문이 있다.

최해별(崔해별, Choi HaeByoul)
이화여자대학교 사학과를 졸업하고, 중국 북경대학 역사학과에서 석사 및 박사 학위를 받았다. 현 이화여자대학교 사학과 조교수로 재직 중이다.
저서로는 『송대 사법 속의 검시 문화』(세창출판사, 2019), 역서로는 『공주의 죽음 ― 우리가 모르는 3-7세기 중국 법률 이야기』(프라하, 2013)가 있으며, 이 외에 송대 법제사·사회사·의학사 방면 다수의 논문이 있다.
시대는 항상 자신을 알리고자 한다. 그것은 때로 정통 사서의 모습으로 알리기도 하고, 때로는 몇 줄에 불과한 명문으로써 알리기도 한다. 그래서 옛날 선비들은 모두 정통 사서나 경전만을 공부하지 않고 때로는 시가에서, 때로는 일화에서 배우며 그 시대를 배우고자 했다. 그리고 그 시대에 유행했던 이야기를 모아 놓은 서적들은 아주 은밀하고도 은유적인 방법으로 그 시대와 사람들을 우리에게 소개해 준다. 물론 이렇게 소설의 모습으로 나타난 시대에는 해석이 필요하다. 담담하게 서술하는 정통 사서에 비해 다소 감정적이고, 때로는 믿기지 않는 과장까지 더해지기 마련이다. 그러나 아무리 정통 사서라 해도 결국은 해석되어야 하고 아무리 소설이라고 해도 가끔은 사서보다 정확한 정보도 담고 있다. 『이견지』는 우리가 정통 사서로는 알기 어려운 당대 사람들의 생활 모습과 사고방식을 유추하게 도와주는 필기소설이다. 저자인 홍매는 이야기가 기이한 만큼 그 이야기에 신뢰성을 더하기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했으며, 역주자들은 그 이야기들과 이야기가 펼쳐지는 송나라라는 배경이 우리에게 낯선 것인 만큼 이야기에 접근성을 더하기 위해 여러 해설을 달았다. 이러한 노력은 독자들이 송나라의 생활과 사람들을 이해하는 데 좋은 밑거름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