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상 도서
사회학 논문집 Ⅰ
저 자 테오도르 W. 아도르노 저/문병호 역
발행일 2017-03-10
판 형 변신A5판(양장)
ISBN 9788984116702
페이지수 900
정 가 56,000




2018년 대한민국학술원 선정 우수학술도서



아도르노의 『사회학 논문집 I』은 독자들을 그의 사회이론, 사회철학, 사회사상의 구체적인 내용으로 안내한다. 사회는 그의 모든 사유에 근원으로 놓여 있다. 사회는 그의 사유에서 공통분모와 같은 위치 가치를 갖고 있는 것이다. 그는 생애 전체에 걸쳐 사회에 대해 치열하게 사유하였고 사회비판을 가차 없이 실행하였다. 이는 그의 필생의 소망이었던 이성적인 사회의 이성적인 구축을 향한 집요한 노력이었다.
그는 철학, 사회학, 심리학과 심리분석, 경제학, 인류학 등과 같은 학문뿐만 아니라 역사, 교육, 예술까지 사회에 대한 사유와 비판, 이성적인 사회의 모색에 끌어들인다. 이는 보편사상가로서의 아도르노가 보여 주는 ―광대하고도 심원한― 사유 능력이며, 그의 사회사상에 특유한 요소이다. 이 점에서 그는 그 이전의 사회이론가들과 뚜렷한 차이를 보인다. 이 차이는 사회에 대한 더욱 차원 높은 인식과 통찰을 독자들에게 매개해 주는 효과로 이어진다.
이 책에 수록된 글들은 통상적으로 행해지는 사회학적 서술 체계로부터 벗어나 있다. 이렇기 때문에 독자들의 편의를 위해 이 글들을 대략 7주제로 분류해 볼 수 있다. 사회의 본질에 관한 물음, 실증주의 비판과 사회학 방법론의 문제점들, 사회학과 심리학의 관계, 계급과 사회적 갈등의 본질에 관한 물음, 이데올로기·공론장·문화와 관리의 문제, 반쪽 교육의 문제가 이 책에서 논의되는 중심 주제들이다. 그러나 이러한 분류는 독자들이 이 책에 접근하는 것을 용이하게 하기 위한 수단적인 차원에서 시도하는 것에 불과하다. 독자들은 이 주제들이 서로 독립되어 있는 성격을 갖지 않고, 아도르노가 다루는 모든 주제들이 그렇듯이, 서로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다는 점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 예컨대 이데올로기 비판은 위의 모든 주제에 공통으로 놓여 있다.
독자들은 『사회학 논문집 I』을 통해 보편사상가 아도르노가 펼쳐 보이는, 사회에 대한 다층적·다차원적·심층적 인식과 통찰을 학문적으로 접하게 될 것이다.


차 례

제1부
사회 9
수정된 심리분석 25
사회학과 심리학의 관계에 대하여 53
사회학과 심리학의 관계에 대해 덧붙이는 글 112
반쪽 교육의 이론 122
문화와 관리 163
제2차적인 미신 197
오늘날의 사회적 갈등에 대하여 238
사회학과 경험적 연구 264
사회학적 카테고리로서의 정역학과 동역학에 대하여 292
사회과학적 객관성에 관한 메모 320
에밀 뒤르켐 입문, 『사회학과 철학』 330
『독일 사회학에서 실증주의 논쟁』 서문 378
후기 자본주의 또는 산업사회? 480

제2부
계급 이론에 대한 성찰 505
욕구에 관한 테제 533
반유대주의와 파시스트 선전 선동 540
프로이트의 이론과 파시스트 선전 선동 형태 556
정치와 노이로제에 대한 언급 594
개인과 조직 602
이데올로기론에 대한 기고 624
독일에서의 경험적 사회연구의 현재 위치에 대해 652
사회연구에서의 팀워크 672
독일 사회학의 현재 상태에 대해 679
여론 조사와 공론장 719
사회이론과 경험적 연구 727
사회과학의 논리를 위해 739

부록
강연문: 「사회」에 대한 도입적인 언급 767
「반쪽 교육의 이론」의 토론에 대한 도입적인 언급 773
「후기 자본주의 또는 산업사회?」에 대한 토론문 778

옮긴이 후기 790
인명 색인 846 | 용어 색인 854


지 은 이 테오도르 W. 아도르노(1903~1969)
아도르노는 프랑크푸르트학파 1세대를 대표하는 보편사상가이다. 그는 철학, 사회학, 미학, 음악, 문학 분야에서 비판이론적인 시각을 갖고 독보적인 이론을 펼쳐 보였으며, 100년 가까운 역사를 가진 프랑크푸르트학파에서 가장 빛나는 이론가로 평가받고 있다.
아도르노는 도구적 이성의 개념을 정립하고 부정변증법을 주창한 철학자이며, 예술이론 분야에서는 20세기 최고의 이론가로 우뚝 솟아 있다. 사회이론 분야에서도 ‘관리된 사회’의 이론을 내놓음으로써 후기 산업사회의 인식에 새로운 지평을 열어 놓았으며, 20세기 중후반 신음악 이론을 중심으로 창작에도 많은 영향을 준 음악이론가였다.
아도르노는 『계몽의 변증법』, 『부정변증법』, 『미학이론』, 『사회학 논문집』, 『신음악의 철학』, 『음악사회학』, 『문학론 I, II, III, IV』를 비롯한 방대한 저작을 여러 분야에 걸쳐 남겨 놓았으며, 현재에도 유고들이 계속해서 출간되고 있다. 그의 저작들은 후세대 연구자들에게 끊임없이 학문적 자극을 불러일으키는 독특한 특징을 갖고 있다. 프랑크푸르트 대학에서 행하였던 강의들 중에서 일부 강의를 녹음한 내용이 17권으로 기획되어 독일의 주어캄프 출판사에서 1993년에 『사회학 강의』가 나온 이래 2017년 현재까지 출간이 진행 중이다.

옮 긴 이 문 병 호
고려대학교 독어독문학과와 동 대학원을 졸업하고 독일 프라이부르크 대학과 프랑크푸르트 대학에서 독문예학, 사회학, 철학을 전공하였고 프랑크푸르트 대학에서 테오도르 W. 아도르노 철학에 대한 연구로 철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고려대, 연세대, 이화여대 대학원과 고려대, 성균관대, 서울여대에서 강의하였으며 광주여자대학교 문화정보학과 교수와 연세대학교 인문한국(HK) 교수로 일하였다.
현재는 아도르노 저작 간행위원장으로 활동하면서 아도르노 저작의 번역에 참여하고 있으며, 사회비판에 관련된 연구 및 저서 집필을 병행하고 있다.
논문으로는 「변증법적 예술이론의 현재적 의미」, 「자연-인간-사회관계의 구조화된 체계로서의 기술」, 「문화산업과 문화의 화해를 위하여」 등 20여 편이 있으며, 저서로는 『아도르노의 사회 이론과 예술 이론』(1993, 2001), 『서정시와 문명비판』(1995), 『비판과 화해』(2006), 『문화산업시대의 문화예술교육』(2007), 『왜 우리에게 불의와 불행은 반복되는가? ― 관리된 개별 인간과 예외 상태로서의 권력관계』(2015), 『한국사회 정의 바로 세우기』(2015, 공저)가 있고, 옮긴 책으로는 아도르노의 『신음악의 철학』(2012, 공역), 『미학 강의 I』(2014), 『사회학 강의』(2014), 『베토벤. 음악의 철학』(2014, 공역)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