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상 도서
상산어록 역주
저 자 육구연 저/고재석 역주
발행일 2017-03-15
판 형 신A5판(양장)
ISBN 9788984116689
페이지수 540
정 가 37,000




2018년 대한민국학술원 선정 우수학술도서



상산은 아호논쟁에서 무극태극논쟁에 이르기까지 주자와 20년 가까이 한 치의 물러섬 없이 자신의 관점을 고수하며 심학의 기틀을 확립한 자이다. 성리학을 수용한 한국유학사에서는 공맹의 도를 곡해한 이단으로 더 익숙하다.
경이롭게도 상산은 주자와 전혀 다른 방식으로 유학을 종주로 삼고 인륜도리와 수양방법을 확립하였다. 상산과 주자의 관점은 불교와 유학이 대립했던 것처럼 당시 사람들뿐만 아니라 元·明·淸에 이르는 긴 시간 동안 학자들의 관심대상이 되었다.
『상산어록』은 상산이 제자들에게 베푼 訓語나 주고받은 말을 당대 口語를 섞어가며 기록해 놓은 자료이다. 논리적 사유와 정제된 언어로 철학사상을 펼친 서신이나 문장과는 달리, 상산의 감정과 성격까지 고스란히 담고 있을 뿐만 아니라, 남송시기 학술경향과 상산의 핵심사유를 다채로운 측면에서 생동감 있게 묘사하고 있다.



차 례

머리말·1
象山語錄 譯註 解題·8

第1卷 語錄 上
1 門人 傅子雲 季魯 編錄 65
2 門人 嚴松 松年 所錄 191

第2卷 語錄 下
3 門人 周淸叟 廉夫 所錄 273
4 門人 李伯敏 敏求 所錄 323
5 包揚 顯道 所錄 361
6 門人 詹阜民 子南 所錄 463
7 黃元吉 荆州日錄 473

찾아보기·531

저 자 육 구 연陸九淵
字는 子靜이고 撫州 金溪사람이다. 高宗 紹興 9년(1139) 태어나 光宗 紹照 3년(1192) 54세의 나이로 세상을 마쳤다. 만년 貴溪에 있는 應天山에 올라 강학활동을 하다가 산의 형상이 코끼리와 닮았다 하여 이름을 ‘象山’으로 고치고 스스로 ‘象山居士’·‘象山翁’이라 불렀는데, 이때부터 世人들은 ‘象山先生’이라 칭하였다. 상산은 일생동안 경전에 대한 주석서나 저술을 남기지 않았다. 그저 소량의 詩文·雜著·書信과 강학어록만 남아있을 뿐이다. 文集과 語錄이 세상에 선보인 것은 상산 사후의 일이다. 開禧元年(1205) 아들 持之가 집안에 남아 있거나 문인들이 가지고 있는 遺文들을 수집하여 『象山先生全集』을 간행하였고, 嘉熙 元年(1237) 楊簡 문하에 있던 陳塤이 문인들이 주고받은 문답을 선록하여 『象山語錄』을 출간하였다. 이후 象山精舍가 重修되고 점차 象山書院이 곳곳에 건립되면서 문집 출간이 이어졌고, 明代 正德 16년(1521)에는 王陽明이 서문을 쓰고 文集과 語錄을 합하여 문집을 간행하기도 하였다.

역 주 자 고 재 석高在錫
성균관대학교 유학과 학부와 석사를 졸업하고, 북경대학 철학과에서 남송시기 心學에 관한 주제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성균관대학교 유학대학 부교수를 역임하고 있고, 한국동양철학회 연구이사, 한국양명학회 총무이사를 담당하고 있다.
청화대 국학원장 陳來 교수의 『중국고대사상문화의 세계』(공역)를 완역하였고, 『우리들의 세상 논어로 보다』(공저)를 출간하였다. 논문으로 「Alternative Forms of Capitalism Supported by the Lunyu」(國際版 『儒敎文化硏究』), 「探析論語‘直躬’故事所體現的東亞正義觀念」(『中國哲學史』), 「육구연 본심본체설 연구」(『양명학』), 「주희의 대학 해석에 관한 연구」(『한문고전연구』), 「퇴계 미발관 연구」(『동양철학』), 「다산 정약용의 철학적 인간론 연구」(『동양철학』) 등 20여 편이 있다. 최근에는 한국유학사에 전개된 사상적 분기와 특성을 연구하여 철학사상의 다원적 패러다임을 분석하고 있고, 인성교육의 이론정립과 모델개발에 집중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