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상 도서
일본의 근대, 근대의 일본 (근대한국학 대중 총서 06)
저 자 연세대학교 근대한국학연구소 HK
발행일 2022-05-30
판 형 신A5판
ISBN 9791166841057
페이지수 252
정 가 20,000




이 책은 근대 일본의 역사, 정치, 경제, 문화, 문학에 관한 이야기가 담겨 있다. 이 책을 통해 근대 일본의 전반적인 모습을 주제별, 연구자별로 살펴본다.
발간사 · 5
메이지유신 _ 방광석 · 9
일본 제국주의의 형성 _ 방광석 · 35
일본 근대 정당정치의 성립과 붕괴 _ 송병권 · 57
일본 근대 자본주의의 형성과 몰락 _ 송병권 · 75
천황, 그 무엇도 아닌 모든 것의 이름 _ 심희찬 · 93
일본에는 왜 신사(神社)가 많을까? _ 심희찬 · 125
1945.8.15. 패전과 귀환 _ 오미정 · 157
모리사키 가즈에, 식민지 경험을 말하다 _ 오미정 · 177
오사카에 뿌리내린 한국인의 삶 _ 김계자 · 199
니가타에서 분단과 이산을 넘다 _ 김계자 · 227
엮은이 연세대학교 근대한국학연구소 인문한국플러스(HK플러스) 사업단 지역인문학센터
근대한국학연구소는 연세대학교 미래캠퍼스 특성화 계획에 따라 설립한 인문· 사회 분야의 학제 간 연구소입니다. 본 연구소에서는 한국사회와 학문 분야 전반에 걸친 근대성을 탐구하고, 근대성이 드러나는 특정한 시기들에 대한 집중 연구를 수행합니다.

방광석
릿쿄대학교 박사, 현 홍익대학교 교양과 교수
논문: 「메이지유신 시기의 서양체험과 입헌제 수용」 외
저서: 『근대일본의 국가체제 확립과정―이토 히로부미와 ‘제국 헌법체제’』 외

송병권
도쿄대학교 박사, 현 상지대학교 아시아국제관계학과 교수
논문: 「연합국 최고사령관 총사령부의 한일 점령과 통치구조의 중층성」 외
저서: 『근현대 동아시아 지역주의―한미일관계를 중심으로』 외

심희찬
리쓰메이칸대학교 박사, 현 연세대학교 근대한국학연구소 HK 교수
논문: 「일선동조론의 계보학적 검토를 위한 시론―일본사의 탄 생과 타자로서의 조선」 외
저서: 『식민주의 역사학과 제국―탈식민주의 역사학 연구를 위 하여』(공저) 외

오미정
도쿄대학교 박사, 현 한신대학교 일본학과 교수
논문: 「모리사키 가즈에 문학에 나타난 식민지조선―오사카 긴 타로를 경유한 식민지 경험의 재구성」 외
저서: 『일본 전후문학과 식민지 경험』 외

김계자
도쿄대학교 박사, 현 한신대학교 평화교양대학 교수
논문: 「일본의 배외주의에 맞선 재일작가 이용덕(李龍德)의 문 학」 외
저서: 『일본에 뿌리내린 한국인의 문학』 외
메이지유신을 통해 일본은 서양 근대문명을 적극적으로 수용하여 정치, 사회, 경제, 교육 등 기존 제도 전반을 개혁함으로써 근대국가를 형성해 나갔다. 일본은 급속히 서양문물을 수용하여 근대적인 변혁을 이루었지만, 농민과 사족의 많은 고통과 반발이 따르기도 하였다. 일본의 근대국가 형성은 동아시아 지역에 대한 침략과 병행하여 이루어졌다. 일본이 제국주의로 나아가는 과정이 이 책에 담겨 있다.

근대의 일본 정당들은 왕성하게 활동을 했지만, 8년만에 내각의 붕괴와 함께 정당정치가 붕괴한 원인이 무엇이었을까? 또한 일본의 근대 자본주의는 자립적 자본주의로 출발하였지만, 러일전쟁을 거치며 국제적 자본주의로 나아갔다. 일본의 자본주의 형성부터 몰락까지 과정을 이 책에 담아 내었다.

일본 사람들이 생각하는 천황은 “뭐라고 정의할 수 없는, 무언지 딱 잘라 말할 수 없는 존재”, 혹은 “비논리적이고 비합리적인 존재”이다. 천황이라는 수수께끼의 존재는 일본이나 천황만이 아닌 국민국가 일반의 문제가 아닐까? 그리고 일본에는 학교보다 신사가 왜 더 많은지에 대한 흥미로운 이야기와 많은 자료들이 담겨 있다.

1945.8.15.라는 역사적인 사건은 동아시아에 큰 변화를 가져왔고, 이러한 변화로 인하여 일본 문학에 어떠한 문제를 던졌을까? 특히 아베 고보의 패전과 귀환 경험이 어떻게 일본 전후문학의 이단자로 불리는 감성을 창조했는지, 식민지 조선에서 나고 자란 일본인들의 식민지 조선을 바라본 시선이 어떠했는지도 소설을 통하여 풀어낸다.

오사카는 우리 한국인과 깊은 인연이 있고, 지금도 재일코리안이 많이 살고 있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많지 않다. 우리 민족이 어떻게 오사카에 살게 되었는지 살펴보고, 한반도의 남과 북, 일본을 포괄하는 시좌에서 니가타를 둘러싼 문제들에 대해서도 살펴보자.
메이지유신을 통해 일본은 무사들로 구성된 지배층이 되어 농민 등을 다스리는 ‘막번(幕藩)체제’, 즉 무가(武家) 지배체제에서 천황을 유일한 통치권자로 삼는 중앙집권적 통일국가, 즉 ‘근대천황제’ 국가로 전환되었다. 아울러 메이지유신을 통해 일본은 서양 근대문명을 적극적으로 수용하여 정치, 사회, 경제, 교육 등 기존 제도 전반을 개혁함으로써 근대국가를 형성해 나갔다. _11면

“일본 근대 자본주의는 자립적 자본주의론과 국제적 자본주의론 사이의 긴장 관계 속에서, 형성과 몰락을 경험했다. 후발국으로 출발한 일본의 근대 자본주의는 선진 자본주의 열강의 경제적 지배에서 벗어나려는 자립적 자본주의로 출발하였다. 자립적 자본주의는 경제적 내셔널리즘의 존재와 함께 불평등조약 체제하에서 외채를 확보할 수 없었던 일본의 유일한 선택지이기도 했다.” _77면

천황이라는 수수께끼는 우리 모두가 답해야 할 문제이기도 하다. 이 글에서는 텅 빈 중심으로서의 천황, 그 무엇도 아닌 모든 것으로서의 천황이 대두하는 역사적, 정치적 과정을 소개하고 그 현대적 의미에 대해 이야기를 해보려고 한다. _99면

일본에는 학교보다 신사가 많음을 알 수 있다. 일본인들은 종교를 가지지 않거나 관심이 없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어째서 신사는 이토록 많은 것일까? _128면

1945.8.15.이라는 역사적 사건은 동아시아에 어떠한 변화를 가져왔을까? 이날을 경계로 승전과 패전, 해방(독립)과 점령, 통일과 분단이라는 상황이 초래되었고, 남한과 북한, 중국과 타이완, 일본과 오키나와 같은 분단이 생겼다. 이로 인해 동아시아 각 지역에서 돌아가는 자와 돌아오는 자, 그리고 돌아오지 못하는 자가 생기고, 민족적, 국가적, 이데올로기적 대립에 따른 고향 상실, 월경과 이산(diaspora)이 초래되었다.
동아시아의 정치, 역사, 사회의 급격한 변화는 일본 문학에 어떠한 문제를 던졌을까? _159면

재일코리안이라는 존재 자체가 단일한 국민국가 프레임으로는 규정하기 어려운, 어떤 의미에서는 경계를 넘는 사람들이라고 할 수 있지 않은가? 근대 국민국가의 동일성으로 회수되지 않고 균열을 일으키며 경계를 무화(無化)시킴으로써 새로운 정체성을 모색해 가는 존재가 바로 재일코리안인 것이다. _251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