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상 도서
불설아미타경소佛說阿彌陀經疏 외
저 자 원효 / 박태원 옮김
발행일 2023-06-05
판 형 신A5판
ISBN 9791166841989
페이지수 346
정 가 34,000




울산대 원효학토대연구소에서 새롭게 출발한 영산대학교 화쟁연구소에서 원효전서 번역총서 여덟 번째 책으로 『미타증성게彌陀證性偈』·『불설아미타경소佛說阿彌陀經疏疏』·『무량수경종요無量壽經宗要』·『미륵상생경종요彌勒上生經宗要』를 묶어 한 권으로 내놓는다.
『아미타경소』·『무량수경종요』·『미륵상생경종요』는 깊은 철학적 혜안과 중생을 향한 끝 모를 자애와 연민을 결합시키려는 원효의 시도를 담아내고 있다. 『아미타경소』·『무량수경종요』·『미륵상생경종요』의 대의大意에 대한 원효의 기술 내용을 보면 원효의 사상이 원숙해진 단계에서 저술된 것임을 추정케 한다.
원효전서를 번역하면서 / 5
일러두기 / 18
해제 / 26



〈미타증성게彌陀證性偈〉

미타증성게彌陀證性偈 ―아미타 부처가 본연을 증득한 것을 기리는 게송― 31


〈불설아미타경소佛說阿彌陀經疏〉

Ⅰ. 전체의 취지를 서술함(述大意) 36
Ⅱ. 경의 근본적인 이치를 밝힘(辨經宗致) 43
Ⅲ. [『아미타경阿彌陀經』의] 본문에 들어가 해석함(入文解釋) 53
1. 서론부분(序分) 54
2. [경의 내용을] 본격적으로 설한 부분(正說分) 59
② [행위로 인해] 직접 받은 온전한 과보[인 아미타불]을 해석함(釋正報淸淨) 79
2) [‘온전한 환경’(器世間淸淨)[인 극락세계]와 ‘중생사회를 온전하게 하는 과보’(衆生世間淸淨)[인 아미타불]을 과보로 얻게 하는] 두 가지 바른 원인을닦을 것을 권함(勸修二種正因) 87
(1) 바람을 일으킬 것을 권유함(勸發願) 87
(2) 닦아 익히는 원인을 밝힘(明修因) 87
① [정토淨土에 태어나는] 온전한 원인(正因) 88
② [정토淨土에 태어나도록] 도움을 주는 원인(助因) 94
(3) 받는 결실을 제시함(示受果) 96
3) 사례를 끌어와 [그에 대해] 증명하는 것(引例證成) 101
(1) [극락세계에 계시는 아미타 부처님] 이외의 부처님들이 행하는설법을 끌어와 믿을 수 있음을 증명함(引餘佛說, 證有可信) 102
(2) 이 경전의 명칭을 해석하여 뛰어난 이로움이 있음을 수립함(釋此經名, 成有勝利) 103
(3) [극락세계에 태어나려는] 바람은 어긋남이 없음을 들어 거듭마음을 일으킬 것을 권유함(擧願無違重勸發心) 104
(4) [『아미타경』의] 진리가 흔치 않은 것임을 찬탄하고, 믿어 간직할 것을 권유하면서 마무리함(歎法希結勸信受) 108


〈무량수경종요無量壽經宗要〉

Ⅰ. 가르침의 전체 취지를 서술함(述敎之大意) 114
Ⅱ. 경전의 핵심과 목적을 밝힘(簡經之宗致) 122
1. [극락정토極樂淨土에 갖추어진] 과보의 이로움을 밝힘(明果德) 123
1) ‘온전한 측면’(淨門)과 ‘온전하지 못한 측면’(不淨門) 124
(1) 원인[이 되는 지위]와 결과[가 되는 지위]를 상대적인 짝으로삼음(因與果相對) 126
(2) 한결같이 향상만 하는 것과 한결같이 향상하지 못하는 것을상대적인 짝으로 삼음(一向與不一向相對) 128
(3) 순일한 것과 뒤섞인 것을 상대적인 짝으로 삼음(純與雜相對) 132
(4) 방향이 정해진 부류와 방향이 정해지지 않은 부류를상대적인 짝으로 삼음(正定與非正定相對) 136
2) ‘유형적인 측면’(色門)과 ‘무형적인 측면’(無色門) 144
3) ‘공유하는 [외부의 환경적인] 측면’(共門)과 ‘공유하지 못하는 [내부의심리적인] 측면’(不共門) 153
4) 번뇌가 스며듦이 있는 측면(漏門)과 번뇌가 스며듦이 없는측면(無漏門) 164
(1) 통틀어 밝히는 방식(通門) 165
(2) 별도로 밝힘(別明) 168
① 구분이 있는 측면(有分際門) 169
② 걸림이 없는 측면(無障礙門) 177
2. [번뇌의 오염이 없는] 온전한 세상의 원인을 밝힘(明淨土因) 181
1) [정토淨土를] 이루는 원인(成辦因) 181
2) [정토淨土에] 왕생하는 원인(往生因) 184
(1) [정토淨土에 태어나는] 온전한 원인을 밝힘(明正因) 190
(2) [정토淨土에 태어나도록] 도움을 주는 원인을 나타냄(顯助因) 196
Ⅲ. 사람에 의거하여 구분함(擧人分別) 205
1. [정정취正定聚·사정취邪定聚·부정취不定聚, 이] 세 부류의 중생에의거하여 구분함(約三聚衆生分別) 206
2. 네 가지에 대해 의심을 지닌 중생을 밝힘(明有四疑惑衆生) 221
1) 의심하는 대상을 밝힘(明所疑境界) 221
2) 네 가지에 대해 의심하는 양상을 밝힘(明四種疑惑相) 227


미륵상생경종요彌勒上生經宗要

Ⅰ. 전체의 취지를 서술함(述大意) 244
Ⅱ. 경전의 핵심과 목적을 밝힘(明經宗致) 255
Ⅲ. 두 가지 [경전들의] 창고 [가운데 어디에 포함되어야 하는가에 대한] 옳고그름을 밝힘(明二藏是非) 259
Ⅳ. 세 가지 경전의 같은 점과 다른 점을 밝힘(明三經同異) 268
Ⅴ. 태어난 [미륵의] 몸이 머무는 곳에 대해 밝힘(明生身處所) 271
Ⅵ. [미륵이 하생下生하여] 세상에 나타나는 시기를 밝힘(明出世時節) 276
Ⅶ. [과거와 미래, 이] 두 시기[에 각각 천불千佛이] 있는지 없는지에 대해밝힘 292
Ⅷ. 세 번에 걸친 법회 [횟수의] 늘어남과 줄어듦[에 대해 밝힘](三會增減) 299
Ⅸ. [석가와 미륵 가운데] [깨달음을 이루려는] 마음을 일으킴의 오래됨과가까움을 밝힘 302
Ⅹ. [석가와 미륵 가운데] [깨달음의] 결실을 증득함의 먼저와 나중에 대해밝힘 305


번역어 색인(불설아미타경소) / 309
번역어 색인(무량수경종요) / 319
번역어 색인(미륵상생경종요) / 340
원효元曉

신라 진평왕 39년(617) 압량군 불지촌(현 경북 경산)에서 출생했다. 소년 때(16세) 출가하여 여러 스승을 찾아다니며 치열하게 수행하였고, 지음知音의 도반 의상義相(625-702)과 함께 당나라 유학을 시도하다가 깨달음 성취로 인한 자신감이 생겨 유학을 그만두었으며, 서민 대중들에게는 신뢰와 희망의 대상이었고, 권력과 제도권 승려들에게는 불편하면서도 경외의 대상이었던 인물. 왕족 과부와 결혼하여 신라 십현十賢의 한 사람이 된 설총薛聰을 낳고는 환속하여 비승비속非僧非俗인 거사居士로서 수행하기도 하였던 인물. 특정한 삶의 유형과 진영에 소속되거나 머물지 않으려고 몸부림치듯 내달렸던 인물. 신분이 미천한 대중과 어울리며 그들에게 부처 되는 길을 알리려고 춤과 노래 등 다양하고도 파격적인 실험을 하였고, 심오한 체득과 혜안을 웅혼한 필력으로 종횡무진 글에 담아내어 당대 최고 수준의 불교지성을 동아시아 전역에 흩뿌렸던 인물. 인도의 불교논리학 대가인 진나陳那(Dignāga)의 문도가 당나라에 왔다가 입수하여 읽고는 감탄하여 산스크리트어로 번역해 인도에 보냈다는 『십문화쟁론十門和諍論』을 지은 인물. 그와의 밀접한 연관에서 한반도에서 찬술된 것으로 보이는 『금강삼매경金剛三昧經』에 관한 최초/최고의 주석인 『금강삼매경론』을 저술하여 자신의 불교 탐구와 안목을 총정리하고 있는 인물. 만년에는 토굴같이 누추한 절(穴寺)에서 수행하다가 그곳에서 삶을 마감하였던 인물. ―현존하는 원효 관련 기록에서 포착되는 단면들이다.
이칭異稱, 진찬眞撰 여부 등을 감안할 때, 대략 80여 부 200여 권이 확인되는 그의 저술의 양과 질은 당시 동아시아를 통틀어 가히 최고 수준이다. 양으로만 보아도 한반도에서 그를 능가하는 경우가 없을 뿐 아니라, 중국의 대저술가였던 천태 지의智顗(538-597, 30여 부)나 화엄 법장法藏(643-712, 50여 부), 법상 규기窺基(632-682, 50여 부)도 원효에 비견되기 어렵다. 그의 80여 종 저서 중에서 완본으로 전하는 것이 13종, 잔본殘本이 8종이다. 잔본까지 합하여도 21종 저서가 현존하는 셈이다.


_역 자

화쟁연구소

책임연구자
박태원(울산대 명예교수, 영산대 화쟁연구소 소장)

연구참여자
강찬국(울산대) 김준호(울산대) 장순용(울산대)
조상현(울산대) 김순미(울산대) 배경아(동국대)
권서용(부산대) 김성철(금강대) 박보람(충북대)
소래섭(울산대) 이영진(경상대) 조은수(서울대)
최원호(연세대) 석길암(동국대) 김영미(동국대)
정소희
『불설아미타경佛說阿彌陀經』과 『무량수경無量壽經』은 아미타 부처가 계시는 정토淨土, 『미륵상생경彌勒上生經』은 미륵보살이 계시는 도솔천兜率天에 왕생하는 것을 염원하게 하는 경전들이라는 점에서 유사한 맥락을 지닌다. 지금 여기에서의 삶이 아닌 사후 미래의 삶을 주제로 삼는 경전의 등장은 얼핏 후기 대승불교의 비非불교적 양상인 것으로 보이지만, 경전의 내용을 음미해 보면 그렇지가 않다. 완벽한 몸과 환경을 보장하는 사후세계에서의 영생으로써 변화와 괴로움에 노출된 현재의 삶을 대체하려는 내세 지향의 기획과는 다르기 때문이다. 대승불교에서 등장한 왕생 지향 문헌들은 그 관심과 취지의 초점이 ‘지금 여기의 삶’을 일탈하지 않는다. 이들 경전에서는 ‘사후에 전능자의 시혜로써 주어지는 절대 완벽한 불멸의 삶’이라는 발상은 어디에서도 찾아볼 수 없다. 이들 왕생 계열 경전들의 관심은 ‘미래의 삶을 설정하여 현재의 삶을 더 나은 것으로 변화시키려는 기획’으로 일관하고 있다. ‘미래 염원에 의거한 현실의 재구성’을 추구하는 셈이다. 삶의 인과적 연속과 그 의도적 기획 가능성을 설하는 불교적 인생관을 정토 왕생 및 도솔천 왕생과 연결시켜, 결과적으로는 금생을 향상시키려는 노력으로 이끌려는 것이다. “왕생하고자 하는 세계가 보여주는 수승한 미래의 삶을 누리기 위해서는 금생의 수행적 노력들이 선행되어야 한다”는 것이 왕생 계열 경전들을 관통하는 핵심이다. 불교적 정체성을 유지하면서도 강력한 대중적 호소력을 확보하기 위한 노력의 대승불교적 산물이라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