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상 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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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에 처음 나오는 이번 호에서는 새 천년을 맞아 새로운 세기의 법철학을 전망하고, 한국법철학의 위상을 점검하는 학회구성원들의 대담을 정리하여 실었다. 공동체주의 정치철학에 나타난 법사고를 점검하는 글이나, 근대 소유권개념의 형성과정을 다룬 글, 그리고 사회적 시장경제에 관해 법철학적으로 접근한 글은 법치주의와 법민주화라는 큰 틀 속에서 나온 성찰이라 하겠다. 과학기술사회로부터 오는 새로운 도전에 처해 인간의 존엄성과 인간의 자유보장문제를 다시 점검하는 글도 같은 맥락에서 나온 것일 것이다. 사법적 법실천이라는 관점에서 법관을 위한 법개념을 논하는 글이나 법감정에 관해 고찰한 글은 법철학과 실무의 교류를 원한 글들이라 생각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