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사회의 출현은 사회의 구조·제도와 문화에 많은 변화를 초래하고 있다. 구체적으로는 정보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과 이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려는 행동유형이 나타나고, 정보화에 따른 가치관·규범의 변화가 초래되며, 또 새로운 정보통신기술을 바탕으로 구성되는 가상현실의 세계가 만들어지고 있다. 이에 따라 정보통신기술 및 서비스의 발달로 초래되는 사회현상을 체계적으로 분석하고 이해할 필요성이 증가하고 있다.
이러한 관점에서 이 책에서는 정보사회의 과제들을 정보사회의 이해(제 1 장), 정보사회에 관한 이론적 시각(제 2 장), 정보사회와 커뮤니케이션(제 3 장), 정보사회와 행정(제 4 장), 정보사회와 전자거래(제 5 장), 정보사회의 법률문제(제 6 장) 등으로 나누어 다양한 논의를 기술하고 있다. 이 책은 커뮤니케이션 기술의 발달에 따른 뉴미디어 ―케이블 TV, 위성방송, 인터넷방송 등― 의 현황과 미래를 조감하며 통신사업자의 방송영상사업 진출관계, 사이버공간에서의 마케팅 커뮤니케이션을 해설한다. 또 이 책은 행정정보체계의 모습을 제시하고 전자정부 및 전산감사를 설명한다. 이외에 전자상거래와 월드와이드 웹을 해설하고 직불카드를 포함한 전자자급이체 등 전자지급거래도 설명하고 있다.
또한 1999년 7월 1일부터 시행되는 전자거래기본법과 전자서명법에 대한 해설을 싣고 있어 최근 급속하게 확산되고 있는 전자상거래에 대비할 수 있도록 배려하고 있다. 특히 인터넷 전자상거래에 있어서 핵심사항인 정보안전장치로서의 비밀키 암호화기법을 상세히 설명하고 전자서명(디지털서명)의 서명시점을 확정하는 보완제도로서의 확정일부 서비스를 설명한다.
이미 세계 각국은 정보시대의 주도권을 놓고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으며, 산업전반의 경쟁력 향상에 필수적인 정보통신분야에의 투자를 증대하고 정보고속도로 프로젝트를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 책이 정보사회에 관하여 보다 폭넓고 깊은 연구를 할 수 있는 징검다리의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다.
